1.김삿갓유적지(차로 5분)
* 김삿갓의 행적을 만날 수 있는 곳, 난고 김삿갓(김병연) 유적지 *
김삿갓 유적지는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에 있으며, 이곳은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준령의 북단과 남단에 위치하며,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3도 접경지역으로 산맥의 형상이 노루가 엎드려 있는 듯한 모습이라 하여 노루목이라 불려오고 있다. 또한 김삿갓 유적지내에 흐르는 '곡동천'은 여름철에는 유리알처럼 맑고 풍부한 수량이 기암괴석 사이로 넘치고 가을에는 형언각색 단풍으로 인하여 보는 이의 가슴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신비로운 곳이다.
2.고씨동굴(차로 5~7분)
임진왜란때 고씨일가가 왜군을 피해 은거한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고씨 일가가 피해 살면서 밥을 지을때 불에 그을린 흔적과 솥을 걸었던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다. 우리나라 대표적 석회암 동굴로서 약 4억~5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종유석의 생성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체 약 3,388m 의 주굴과 지굴중 620m 구간이 개발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3.청령포(차로 20분)
단종의 유배지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으로 남한강 상류인 서강이 곡류하여 반도 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관이 오히려 단종의 슬픈 비극과 대조를 이룬다. 청령포 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349호인 관음송은단종이 걸터앉아 노닐던 곳으로 이곳에서의 생활상들을 보고 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수령이 600년이 넘는 우리나라 최고령의 소나무이다.
4.장릉(차로 20분)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능으로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17세에 죽임을 당하여, 그 주검이 동강에 버려졌다. 후환이 두려워 아무도 돌보는 이 없는데 영월호장 엄흥도가 그 시신을 거두어 지금의 장릉에 모셨으며, 이후 숙종때인 1698년에 이르러 단종이 왕으로 복위되고 왕릉으로 정비하면서 묘호를 단종, 능호를 장릉이라 하였다. 장릉 주위의 소나무는 모두 능을 향하여 절을 하듯 굽어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자아내게 한다.
5.별마로천문대(차로 40분)
시민천문대 최상의 관측조건인 해발 799.8m 봉래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름 80cm 주망원경과 여러대의 보조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달이나 행성, 별을 관측할 수 있다. 별마로라는 이름은 별(star)과 마루(정상), 로(한자 고요할 로)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이다. 또한, 숙박시설이 완비된 천문과학교육관은 영상강의실,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봉래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영월의 야경은 하늘의 별과 함께 또다른 지상의 볼거리이다.
6.선돌(차로 20분)
* 마치 한국화를 보는듯한 절경, 선돌 *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서강 안에 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해 있는데 높이 70m 정도의 바위이다. 선돌은 마치 큰칼로 절벽을 쪼개내리다 그친듯한 형상을 이룬 입석을 말한다. 이 입석의 바로 앞에 우뚝선 기암은 신비스럽다. 또한 절벽과 입석사이로 내려 보이는 강물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보는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선돌을 구경한다.
1820년(순조 20) 문신 홍이간이 영월부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문신이자 학자인 오희상과 홍직필이 홍이간을 찾아와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고, 암벽에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았다고 한다.
7.한반도지형(차로 20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으로 서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다만 바다를 강이 대신하여 흐르고 동쪽이 높은 절벽에 나무가 울창한 반면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평지에 가깝다. 또한 북쪽으로는 백두산, 남쪽으로 포항의 호미곶과도 같은 산과 곶이 오묘하게 자리하는 등 거의 완벽하게 우리나라 지형을 닮았다.